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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약을 버리고 아연으로 끝내라!”
 
 
▲ 당뇨병은 의사가 처방한 약만 먹어서는 호전되거나 완치되기 어려운 병이다. 그렇다면 약을 먹으면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생활을 개선하면 당뇨병이 호전될까?    
국내 당뇨약 시장은 4976억원 규모로 점점 커지고 있다는데, 왜 당뇨병 환자는 줄어들지 않는 걸까? 당뇨병이 완치된 환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오히려 평생 당뇨약을 먹고 살아야 하고 약을 끊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환자들은 늘어나고 있다. 혹시 당뇨병 치료의 초점을 잘못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일본 전국의 약사 1000여 명에게 당뇨병의 신지식을 가르치는 약사로 유명한 가사하라 도모코(笠原友子) 약사는 최근 한국에 소개한 <당뇨병, 약을 버리고 아연으로 끝내라>는 책을 통해 당뇨병은 체중 감량이나 약 복용만으로는 치유할 수 없으며 부족한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가사하라 약사는 약국을 찾아온 당뇨병 환자의 90%를 아연요법으로 치료한 경험을 토대로 서술하고, 혈당 조절과 관계 깊은 장기인 ‘간과 아연’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미네랄의 하나인 ‘아연’에 당뇨병 치료의 열쇠가 있음을 확신  
혈당조절과 관계 깊은 장기인 ‘간과 아연’의 관계 과학적 설명 
현대인 생활습관 아연 절대적으로 부족…식품과 보충제로 보충해야 
비타민·미네랄 부족해 고혈당 됐다면 당뇨약 먹어도 증상 개선 안돼

 
한국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이다. 당뇨병 전 단계까지 포함하면 10명 중 3명이 당뇨병 환자이거나 잠재적 당뇨인이다. 2009년 190만 명에서 2013년 231만 명으로 당뇨병 환자는 매년 꾸준히 늘어 2030년에는 5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뇨병 환자 대부분(89%)은 병원에서 당뇨약을 처방받아 치료받고 있다. 이들 중 77%는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11%는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혈당조절 목표인 당화혈색소 6.5% 미만에 도달한 환자는 27.9%에 불과한 데다 당뇨병이 ‘완치’됐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국내 당뇨약 시장은 4976억원 규모로 점점 커지고 있다는데, 왜 당뇨병 환자는 줄어들지 않는 걸까? 당뇨병이 완치된 환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오히려 평생 당뇨약을 먹고 살아야 하고 약을 끊으면 큰일 나는 줄 아는 환자들은 늘어나고 있다. 혹시 당뇨병 치료의 초점을 잘못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당뇨병의 원인은 ‘영양 불균형’ 
당뇨병은 의사가 처방한 약만 먹어서는 호전되거나 완치되기 어려운 병이다. 그렇다면 약을 먹으면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생활을 개선하면 당뇨병이 호전될까?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그래도 병이 나아지지 않는 환자가 꽤 있다. 식사를 거르거나 운동요법을 실천하는데도 증세가 나빠지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왜 그럴까? 
최근 한국에서 <당뇨병, 약을 버리고 아연으로 끝내라>(전나무숲)는 책을 선보인 일본의 약사 가사하라 도모코(笠原友子)는 그 이유를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지방·단백질과 비타민·미네랄(특히 아연)의 불균형’에서 찾았다.  
가사하라 약사는 30년 가까이 약국을 운영해온 약사로, 지금은 일본에서 약사 1000여 명에게 ‘당뇨병과 아연’을 주제로 당뇨병의 신지식을 가르치고 있다. 그가 당뇨병 치료법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날 약국을 찾아와 “당뇨병 좀 낫게 해달라”고 하소연한 40대의 남자 환자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급사한 일, 건강하셨던 친정아버지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한순간에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게 되신 일, 많이 먹거나 몸이 뚱뚱해서 걸리는 병이 당뇨병인 줄 알았는데 식사량을 줄이고 살을 빼고 운동을 해도 여전히 당뇨병이 낫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로 약을 쓰지 않고 건강을 되찾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실제로 약국을 찾아온 환자들의 반수가 ‘보통’ 내지는 ‘마른’ 체형이었다고 한다. 이런 환자들은 체중을 줄이려고 지도할 필요가 없었다. 야윈 사람이 식사량을 줄여서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대사 작용이 더욱 떨어져 병세가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들을 현 시점에서 식사 감량이 필요한 사람과 필요하지 않은 사람으로 나눈 뒤에 열량 섭취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사람은 식사량을 줄여서 먼저 비만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도하고, 열량 소비가 원활하지 않은 사람에 관해서는 대사율을 높여 열량 소비를 개선하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연구, 시행착오 끝에 현대인의 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아연’에 당뇨병 치료의 열쇠가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간이 나빠도 당뇨병에 걸린다  
혈당이 적절히 유지되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 몸의 중추인 뇌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이다. 뇌는 에너지 소비의 큰손이다. 뇌의 중량은 체중의 약 2%에 지나지 않는데 에너지 소비량은 우리 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총에너지의 18%에 이른다. 그래서 저혈당 상태가 되면 에너지 부족으로 뇌가 기능하지 못하여 생명에 지장이 생기는 것이다.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탄수화물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장기이자 혈당을 제1단계에서 조절하는 장기다. 탄수화물은 위장에서 소화·흡수 과정을 거쳐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거의 전량이 일단 간으로 운반된다. 간에 필요한 양(흡수된 포도당의 38~50% 정도)이 저장되고 나면 나머지는 심장을 통하여 온몸으로 운반된다. 
우리 몸은 간에 ‘저장 당(글리코겐)’의 형태로 포도당을 보관한다. 그러다가 식사를 하지 않는 시간에 저장한 당을 포도당으로 분해하여 혈액 속으로 보냄으로써 혈당을 적절히 유지한다. 그리고 포도당이 부족할 때는 몸속의 단백질을 포도당으로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간의 포도당 저장 능력이 현격히 떨어질 때가 있다. 나이가 많이 들었거나 술이나 약 때문에 간 기능이 약해졌을 때이다. 게다가 지방간이 생기면 포도당의 저장 장소 자체가 좁아질 수도 있다. 저장 기능이 떨어진 간은 식사 후에 생긴 포도당을 많이 저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혈당이 급격히 흘러넘쳐서 식후 고혈당이 되고 마는 것이다.  
간이 정상적으로 저장 기능을 발휘하면 포도당이 넘치더라도 인슐린이 이를 세포 속으로 들여보내므로 식후 2시간 만에 혈당은 안정된다. 만약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았더라도 ‘식후 2시간 혈당의 수치’가 높으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에서 벗어나는 지름길 
가사하라 약사에 따르면 영양 불균형과 간의 기능 저하로 당뇨병에 걸린 경우 당뇨병은 체중 감량이나 약 복용만으로는 치유할 수 없으며 부족한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는 것. 아연이 무엇이기에 우리 몸에 들어가 어떤 작용을 하기에 당뇨약보다 더 낫다는 것일까? 
▲당뇨약만으로는 당뇨병이 낫지 않는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체내에서 대사를 거쳐 에너지로 변한다. 그 에너지의 재료가 되는 물질을 3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라고 하며, 이 영양소들이 에너지로 바뀌는 작용을 돕는 물질이 비타민과 철·아연·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다.  
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부족하면 애써 섭취한 3대 영양소가 에너지로 바뀌지 못하고 체내에 남아돌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혈액 속에서 벌어지면 고혈당·고지혈증이 되고, 지방세포에 축적되면 비만으로 이어져 혈당이 올라가는 사태를 일으킨다. 이것이 당뇨병의 원인 중 하나다.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부족해서 고혈당이 되었다면 당뇨약을 먹거나 식사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게 당연하다. 
▲아연이 인슐린 작용을 돕는다  
당뇨병 환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꾸준히 약을 먹어 혈당을 낮추어도 당뇨병이 완치되지 않는 것이다. 인슐린 주사도 맞으면 맞을수록 동맥경화가 진행된다고 해서 마음이 편치 않다. 인슐린은 혈액 중의 포도당을 세포에 들여보내서 높아진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유일한 호르몬이다. 인슐린이 작용하지 않으면 체내 세포 대부분은 혈액으로부터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끌어들이지 못한다.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작용을 인슐린이 하는 것이다.  
다행인 점은, 인슐린이 적절히 작용하도록 돕는 영양소가 있다는 사실이다. 바로 아연이다. 아연은 뼈의 신진대사를 비롯해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있어야 하는 미네랄이다. 간에서 쓸개즙을 만들어 내보내는 통로인 쓸개관에 필요한 효소와 콩팥에서 혈압을 조절하는 효소가 기능을 발휘할 때 인슐린이 필요한데, 이러한 인슐린의 작용에 아연이 꼭 필요하다. 아연이 부족하면 혈당 조절 기능이 나빠지고, 합병증의 위험성이 커지며, 빈혈과 식욕부진, 미각장애, 불면증에 걸리거나 활력이 솟지 않는 등 크고 작은 증상에 시달린다. 
당뇨약으로 혈당을 조절할 경우와 아연을 보충할 경우를 비교해보면 가사하라 약사가 왜 ‘당뇨약보다 아연이 낫다’고 주장하는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당뇨약으로 평생 혈당을 조절할 경우  
▲해가 갈수록 먹어야 하는 약의 종류가 늘어난다.  
▲당뇨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평생 당뇨약을 먹어야 한다.  
▲언제 닥칠지 모를 저혈당의 위험 속에서 살아야 한다.  
▲합병증에 걸릴까 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실제로 합병증에 걸려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  
◆아연을 보충할 경우  
▲당뇨병의 근본원인이 해소된다.  
▲서서히 당뇨약을 줄이다가 끊을 수 있다.  
▲당뇨약의 부작용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저혈당이나 합병증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당뇨병은 물론 간 질환, 고혈압, 빈혈, 우울증과 불면, 알레르기성 질환 등이 완화된다. 
▲활성산소 제거로 신체 및 정신 건강이 전반적으로 좋아져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그러면 아연을 몸속에 충분히 보유함으로써 혈당을 정상화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가사하라 약사는 “바로 아연이 낭비되는 것을 막고 아연을 효과적으로 보충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루에 필요한 아연 섭취량은 성인의 경우 12~13mg(상한선은 30mg, 임신이나 수유 중일 때는 3mg을 더 섭취)인데, 실제로는 그에 훨씬 못 미친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식품을 통해서 아연을 보충할 수 있을까?  
아연은 채소 중에서도 콩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에 많이 들어 있다. 또한 어패류와 견과류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으나 어느 쪽이든 한꺼번에 많이 먹어선 안 된다. 바다에는 중금속이 흘러들어서 어패류의 생체 속에 농축되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견과류는 지방이 많아서 열량이 높으며 아연 흡수를 방해하는 물질도 함유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음식으로 부족하면 보충제를 복용해야 한다. 조금 비싸더라도 천연의 영양 보충제가 효과적이다. 그러나 보충제는 주의하며 섭취해야 한다. 아연은 인슐린의 원료가 될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소의 원료도 되므로 매우 중요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미네랄의 균형이 깨져서 항산화 효소의 활성이 저하되기도 하고, 빈혈이 생기거나 인슐린의 분비가 줄어드는 일도 생긴다. 일시적으로는 두통·구역질·위통·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아연 섭취를 중지하면 사라진다. 몸에 필요한 활성산소까지 제거하는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반대로 인슐린의 분비가 저하된다. 
아연, 철, 칼슘 등의 단일 미네랄만 많이 섭취하는 것도 역효과를 낳는다. 같은 종류의 미네랄이라는 점에서 유형이 서로 닮았기 때문에 장에서 흡수될 때 경쟁을 벌여서 다른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하는 까닭이다. 즉 아연을 섭취할 때는 식품이든 천연 영양 보충제든 셀렌, 크롬, 비타민 B군, 마그네슘, 망간, 구리, 철 등의 비타민·미네랄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아연이 낭비되는 경우는 아주 다양하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약 복용, 가공식품의 섭취, 단백질이 빠진 채식 식습관, 지나친 칼슘 섭취, 눈을 혹사하거나 밤을 새우는 습관, 음주, 흡연, 과도한 운동 등이다.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행동들이 아연의 낭비를 부추기는 꼴이다.  
그러니 혈액검사로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기초로 삼아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부족한 영양소, 특히 아연을 보충하도록 노력하자.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당뇨병도 낫게 하고 건강도 증진시키는 ‘복’을 누리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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